콜라커시오 심복 3명, 형량협상 따라 실형은 면해
연방검사, “반세기 골칫거리 풀렸다”
<속보> 퓨짓 사운드 지역에서 반세기 동안 ‘악의 온상’으로 지탄받아온 스트립 클럽 3개소가 예상대로 문을 닫게 됐다. 악명 높은 성인업계 대부 프랭크 콜라커시오 1세의 심복 겸 동업자 3명이 검찰과의 형량협상에 따라 매춘관련 기소 내용을 시인했기 때문이다.
시애틀 연방법원은 28일 선고공판에서 매춘조장, 돈 세탁, 약취, 탈세 등의 혐의로 기소된 레로이 크리스찬센, 데이빗 에버트 및 스티븐 퓨스턴에게 실형 대신 1~5년의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이들이 소유한 성인업소 등 450만 달러 상당의 재산을 몰수하도록 판시했다.
이에 따라 에버렛의 ‘하니’ 클럽, 쇼어라인의 ‘슈거’ 클럽 및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 인근의 ‘폭스’ 클럽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하니 클럽 건물은 곧 철거될 예정이며 슈거는 역시 패거리 업주 중 하나인 길 콘티가 작년에 매춘혐의를 시인한 뒤 폐쇄돼왔었다.
시애틀 연방검사 제니 더컨은 이날 선고공판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역의 오랜 골칫거리며 여성들을 착취해 수백만 달러를 모은 부패 조직의 뿌리를 뽑게됐다”고 말했다. 이들 피고 3명은 앞으로 워싱턴 주내에서 성인업소 비즈니스에 손대지 못하도록 명령 받았다.
이들은 또한 내년 1월로 예정된 콜라커시오 1세(92) 및 그의 아들 프렝크 2세(46)에 대한 재판에서 상전인 그들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허락을 판사로부터 받았다.
콜라커시오는 한 때 워싱턴주를 비롯한 서부지역 10개 주에 성인업소 체인을 운영했으며 이미 1950년대 연방상원 청문회에서 착취범으로 낙인찍혔었다. 지난 1965년 시애틀에 ‘고-고’ 춤을 도입시킨 장본인인 콜라커시오 1세는 2005년 선거에서 현직 시애틀시의원 후보 3명에게 업소 주차장을 확장시켜주는 조건으로 한도 이상 정치헌금을 건넸다가 ‘스트리퍼게이트’ 물의를 일으켜 연방수사국과 연방국세청까지 가담한 집중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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