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EA 주최 수학-과학경시대회서 250여 한인학생 겨뤄
“대체로 어려웠다” 반응…11학년 수학 1등에 크리스 림
재미 한인 과학기술자협회(KSEA) 서북미 지부(회장 임헌민)가 주최한 제13회 수학경시대회 및 제4회 과학 연구과제 실습대회에 서북미 지역 한인 초중고생 250여명이 몰려 기량을 겨뤘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특별후원으로 예년과 마찬가지로 24일 레드몬드 MS본사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미주 전역 4~11학년 학생들이 동일한 문제를 동일한 시간대에 푸는 수학경시대회와, 서북미 지부가 자체적으로 출제한 과학문제를 팀 별로 해결하는 과학 실습대회의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됐다.
수학문제는 대체로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응시생인 이원영(11학년)군은 시간 내에 문제를 다 풀지 못 했다며 “나름대로 준비를 했는데 실력을 완전히 발휘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아들에게서 문제가 쉽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는 5학년 학부모 박진은씨는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실력이 는다고 말해 줬다”고 설명했다.
각 학년 1명씩에게 주어지는 수학경시대회 부문 1등은 11학년 크리스 림(레드몬드 고교), 10학년 조성호(벨뷰 크리스찬), 9학년 윤 리(비어 크릭), 8학년 김동근(그린에이커스 중학), 7학년 케빈 김(사운드 뷰 중학), 6학년 안재영(치눅), 5학년 케네스 심(스티븐슨), 4학년 윤이성(콜롬비아)에게 돌아갔다.
별도로 열린 과학연구과제 실습대회는 4-5-6학년은 ‘스파게티와 마시맬로우를 이용한 탑 높이 쌓기’, 7-8학년은 컴퓨터의 계산논리를 응용한 ‘세일즈맨 최단거리 여행방법’이, 9-10-11학년은 착시현상 등 인간의 인지능력을 실험하는 3차원 방 꾸미기가 출제돼 학생들로부터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받았다. 솔로몬 김, 리처드 정과 함께 출전해 스파게티 높이 쌓기 대회 대상을 차지한 준 리 군은 “든든한 기초에 중점을 두고 피라미드가 높이 쌓여질 수 있는 원리를 생각했다”고 대상소감을 밝혔다.
이하룡 시애틀총영사는 시상식에서 “모든 학문의 기초인 수학과 과학을 잘 하면 기타 학문도 잘 할 수 있게 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신임 임헌민 지부장은 “KSEA 주최 수학 과학경시대회는 학생들에게는 수학, 과학에 동기부여를 하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교육 정보를 제공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3형제인 벤자민, 조나단, 나다니엘 백이 모두 참가한 가정에는 가족상이, 카마스, 호퀴엄, 에버딘, 센트랄리아, 올림피아, 벤쿠버 등에서 온 응시생들에게는 원거리 참가상이 특별상으로 주어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4GB 유에스비 포트가 참가상으로 전달됐다.
이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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