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련공 취업이민 3순위 1년 뒷걸음질…이민국 대기자 측량 착오
3년 전 자녀들의 교육 뒷바라지를 위해 이민 온 코펠의 최모(49․여)씨는 내년에 대학에 입학할 2명의 자녀에 대한 학비 때문에 벌써부터 걱정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07년 신청한 취업이민에 대한 영주권 심사가 언제 진행될 지 기약도 없는 상황이 지루하게 이어져 자녀들의 대학진학에 너무 많은 학자금 부담이 짐으로 다가오고 있어서다.
플레이노에 사는 김모(55)씨는 스폰서를 구해 신청한 영주권 신청서 문호가 더디게 진행돼 3년 이상 기다리다 지난달 직장을 찾아 가족을 동반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는 영주권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에서 직장을 잡기가 원천적으로 힘든데다 한국에서 교사직에 복귀해 일하다가 영주권 문호가 열리면 다시 달라스로 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진행중인 취업이민 3순위에 대한 영주권 문호진전이 지난 2007년 하반기 이후 지금까지 소걸음에 머물자 이처럼 한국행을 택한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 문호는 오히려 후퇴하고 있어 기다림에 지친 한인들이 실의에 빠져들고 있다.
최근 2010회계연년도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의 영주권 문호 진전이 국무부의 당초 예상보다 1년 이상 늦춰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연방 이민귀화국(USCIS)은 20일 계류 중인 영주권 신청서(I-485)들이 그동안 알려진 숫자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지난 2월 사전 판정받은 취업 3순위 숙련공 부문 I-485 건수를 계산한 결과 2010회계연도가 끝나는 올 9월 문호가 2005년 3~4월 접수분까지 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무부가 당시 파악한 I-485 숫자는 텍사스와 네브래스카 서비스센터에 계류돼 있는 것만을 계산한 것으로 다른 서비스 센터 I-485를 포함시키지 않는 오류를 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영주권 문호 발표에서 취업 3순위 우선 수속일자가 예상과 달리 더디게 진전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라면 올 9월 영주권 문호에서 풀리게 될 취업 3순위 숙련공 우선일자는 당초 예상보다 1년가량 늦은 2004년 3~4월 접수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취업 3순위 영주권 신청서 문호를 애타게 기다려온 한인 대기자들은 “아무리 영주권 업무가 국무부와 이민귀화국의 협조체제 미비로 혼선을 빚는다 해도 이처럼 답답한 행정처리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크게 실망하고 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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