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래노 고 강은송 양 빌 게이츠 장학금…대학원까지 학자금 지원
한인 1.5세 여고생이 예일대 합격과 함께 대학원 과정의 학자금까지 지원되는 빌게이츠 장학금을 받게 됐다.
Plano East High School의 강은송(18·Sarah Kang)양은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2010 대학 입시에서 예일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 당당히 합격하고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생으로 뽑히는 겹경사를 맞았다.
아이비 리그 대학 가운데 하버드와 프린스턴과 달리 얼리 액션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예일대학은 전체 합격률이 7.5%에 정시모집은 합격률 5.9%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예일대는 사립고 출신 합격률이 46%로 월등히 높고, 아시안 학생들의 합격률은 14%로 낮아 공립학교 출신 아시안 학생들이 들어가기에는 힘든 학교로 알려져 있다.
강 양이 받게 된 게이츠 밀레니엄 장학금은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창업주인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멜린다가 세운 빌 앤드 멜린다 재단에서 1999년부터 20년 동안 소수계 리더발굴을 위해 10억 달러를 출연해 만든 장학재단이다.
사라 강은 올해 미 전역에서 2만500명이 넘는 지원자 중 1,000명(4.8%, 그 중 아시안은 150명 정도)만이 수혜자로 선정된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강양은 예일대학 4년은 물론 전공에 따라서는 대학원 과정까지 학비와 생활비 전액을 지원받게 되는 영예를 안았다.
강은송 양은 고교 4년 동안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marching 밴드와 concert 밴드를 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 세 차례 올 스테이트 멤버로 선발되기도 했다.
사라 강은 주말 호스피스와 널싱 홈 봉사 과정에서 방문할 때 마다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기억하는 죽음 앞에 서 있던 환자와의 만남과 이별을 ‘Identity Crisis’라는 제목으로 진솔하게 에세이에 담아 예일대와 빌 게이츠 장학재단에 제출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8개월 되던 해 미국에 온 사라 강은 “어릴적부터 키워온 예일대 합격의 꿈을 이뤄 기쁘다”며 “심리학이나 역사학을 전공해 낙후되고 열악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바른 가치관과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나의 작은 결과들이 달라스 한인 후배들에게 큰 도전과 힘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강 양은 강명한 목사와 강숙희 사모의 세 딸 중 둘째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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