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맑은 날씨에 낮 최고기온 60도 넘어
8일 비ㆍ우박ㆍ눈ㆍ햇빛 등 심한 변덕
시애틀 등 워싱턴 서부지역에 봄 같지 않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에는 모처럼 맑고 따뜻한 날씨가 예상된다. 4월 한 달 동안 마운트 버논 일대에서 열리는 스캐짓 밸리 튤립축제를 구경하는 등 각종 야외 활동을 하기에도 좋을 듯하다.
기상청은 주말인 10일 시애틀지역 낮 최고기온이 60도를 넘어서는 화창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요일인 11일에도 한 두차례 소나기는 내려도 낮 최고기온은 역시 60도를 웃도는 따뜻한 봄 날씨가 예상된다. 다음주에도 가끔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50도 중반에서 60도를 오르내리는 전형적인 봄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8일 시애틀지역에서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하루 내내 이어졌다. 특히 시애틀 북쪽과 벨뷰 등 동쪽 지역에는 햇빛이 비치는 화창한 날씨였다가 갑자기 소나기 내렸고, 우박과 눈이 내리다가 오후 늦게 다시 맑은 날씨를 보였다.
특히 스노퀄미 패스 등 캐스케이드 산맥 등 산간지역에는 9일 오전까지 최고 30인치의 폭설이 내렸다.
이처럼 겨울 같은 봄 날씨로 산간도로에 철 늦은 눈이 자주 내리자 교통부는 당초 4월1일부터 금지하기로 했던 겨울용 타이어 장착 허용기간을 10일까지 연기한 데 이어 또다시 17일까지로 1주일 추가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스캐짓 밸리 튤립축제 운영회 측은 “현재 튤립이 완전 만개한 것은 아니지만 농장에 따라 꽃망울을 활짝 터트려 장관을 이룬 곳이 많다”며 “다소 쌀쌀하고 소나기도 올 수 있으므로 따뜻한 복장을 갖추고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스캐짓 밸리 튤립 축제장을 가려면 I-5 북쪽 방향 Exit 221~236 사이에서 내리면 되고, 이 일대 업소에 들어가 홍보책자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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