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방송 캠페인에 후원자 줄이어 50만 달러 경비 모아
MSㆍ스타벅스 매칭 그랜트로 각각 25만 달러 기부 약속
후원업체를 찾지 못해 취소하기로 했던 7월4일의 ‘개스 웍스 불꽃놀이’가 하루 만에 살아났다.
행사 취소 결정이 발표된 뒤 한 지역 라디오방송국이 이를 살리기 위한 생방송으로 캠페인을 벌이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스타벅가 후원에 동참, 행사 경비를 사실상 모두 마련하게 됐다.
시애틀지역 라디오인 KIRO-FM의 진행자 데이브 로스는 개스웍스 불꽃놀이 축제 취소가 알려진 1일 아침 행사를 다시 살리기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특별방송을 편성했다. 특히 이 행사를 20년 넘게 주관해왔던 ‘원 릴’의 이사인 톰 더글라스도 출연해 각종 업체들에게 후원을 당부하면서 자신도 5,000달러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로스 역시 1,000달러를 내놓으며 불꽃놀이 행사를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힘을 보탰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대소 기업체들이 후원에 동참하겠다고 잇따라 나서면서 오후 5시에 7만9,000달러가 모였다.
이에 고무된 MS와 스타벅스는 각각 12만5,000달러를 매칭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다른 업체나 개인이 내놓은 후원금 액수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기부하겠다는 의미다.
또 밤 8시에는 MS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이 운영하는 벌컨사가 5만 달러를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후원이 줄을 이으면서 이날 밤까지 전체 행사경비 50만 달러에서 단지 5만 달러가 부족한 45만 달러가 모아지는 기적이 이뤄졌다.
약정된 후원금에는 노스트롬의 2만5,000만 달러, 시애틀뱅크 1만 달러, 레드밀버거스 3,000달러 등이 포함됐다.
MS는 “경제불황으로 힘들어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잠시 시름을 덜 수 있는 개스 웍스 불꽃놀이를 후원하기로 결정했으며, 나아가 지역의 또 다른 대기업체인 스타벅스와 공조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WaMu를 인수해 지난해 마지못해 이 행사를 지원했던 JP모건 체이스뱅크는 올해 행사부터 지원을 끊겠다고 밝히면서 시애틀 레이크 유니언의 명물축제였던 ‘개스 웍스 불꽃놀이’가 사라지기 일보직전에서 다시 살아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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