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T캠프.북클럽 등 특성화 프로 내세워 여름방학 대비
한인 사설학원가의 올 여름학기 등록생 유치 전쟁이 본격 시작됐다.
학원가는 요즘 한창 봄 학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불구하고 여름학기 프로그램 준비로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들 학원들은 대부분 이달부터 대대적인 등록생 모집 홍보를 계획하고 있다.오랜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한인들의 교육열은 식을 줄 모르는데다 기나긴 여름방학 동안 마땅히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고민인 한인가정이 많아 학원가는 타업종보다 비교적 불황의 여파를 살짝 비껴간 상황이다.
본보가 2일 애틀랜타 10여개 한인 운영 학원에 문의한 결과, 관계자들은 “그렇다고 등록비를 인상할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등록비용을 책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학원마다 프로그램 기간과 종류, 대상은 물론, 주당 수업시간과 기타 특별 프로그램 선택 여부 등에 따라 등록비는 말 그대로 천차만별이라 사실상 객관적 잣대로 올해 평균가를 산출하기는 쉽지 않다. 대입 진학 준비 필수과정으로 학원가에서 가장 일반적인 프로그램인 SAT 여름학기만 보더라도 적게는 1,000달러에서 많게는 2,000달러까지 가격 격차가 심하다. 7~9주 과정으로 주 2일부터 주 4일 또는 주 5일 수업까지 학원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가정방문 특별지도는 이보다 더 비싸다. 보통 3개월 과정으로 주 1회는 1200~1500달러, 주 2회는 2000~2500달러를 받고 있다. 개인 수업 위주의 강의도 강사 수준에 따라 시간당 20달러 선에서 80달러 선까지 천차만별이다. 더불어 각 학원마다 조기등록자를 대상으로 10~25%까지 등록비 할인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한인 학원가는 사실상 가격 경쟁보다는 ▶토플 준비반 개설 ▶현장학습 포함한 주 5일 수업 ▶미 방문 한국학생 대상 ESL반 확대 ▶SAT 캠프 확대 ▶독서실력 향상을 위한 북클럽, 작문클럽 강화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앞세워 학생 유치 경쟁 총력전에 나서는 것이 갈수록 일반화되는 현상으로 굳어가고 있는 분위기다.<김선엽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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