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택서 다락방서 목매…누나 자살뒤 외부활동 자제
탤런트 고 최진실씨가 목숨을 끊은지 약 1년반만에 동생 최진영(39)씨도 스스로 목숨을 끊어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최진영씨는 29일 오후 2시14분(한국시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3층 다락방에서 전기선으로 목을 매 숨진 채 가족에게 발견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목을 매 숨져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119에 신고가 들어와 출동한 시각이 오후 2시14분이라고 하니 그전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인의 시신은 오후 2시46분께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도착했으며 현재 이 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최진영씨는 지난해 3월16일 미니홈피에 ‘우울(depression)’이라는 제목으로 초췌하고 힘들어 보이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지친다...사람이란 것에 지치고, 살아온 것들에 지치고,...이런 나 때문에 지친다...라는 짤막한 글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최진영씨의 어머니 정옥숙씨는 시신이 안치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실신한 상태다. 정씨는 통곡하며 아들의 이름을 외치다 실신했다.
최진영씨 소속사 관계자는 어머니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실신해 죽음의 정황이나 이유에 대해서 아무도 알지 못한다며 다만 최진영 씨가 죽은 누나와 워낙 각별한 사이였기 때문에 누나를 잃은 슬픔이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이었다는 것만은 알고 있다고 밝혔다.
최진영이 한달여전에 전속계약을 한 현 소속사 엠클라우드엔터테인먼트는 최진영의 사망원인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최진영의 전 소속사 관계자는 누나의 죽음에 따른 고통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만 할 뿐 다른 원인은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1993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고인은 이후 가수, 영화배우, 탤런트 등으로 활동해왔으나 2008년 누나 최진실씨의 자살 이후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조카들을 보살펴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나 최씨도 2008년 10월2일 목을 매 숨진채 발견돼 한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은바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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