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U, 볼턴에 4-0…첼시에 1점차 선두 지켜
▶ 박지성 결장, 이청용은 풀타임
한인 팬들이 기대했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U)과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의 코리안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이 또 다시 불발됐다.
지난 27일 볼턴 리복스테디엄에서 펼쳐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U는 박지성을 벤치에 앉혀둔 채 이청용이 풀타임을 뛴 볼턴을 4-0으로 대파하고 리그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박지성은 교체명단에 올라 잠시 몸을 풀기도 했지만 끝내 결장했고 이청용은 풀타임을 뛰었으나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10월17일 맨U 홈경기였던 첫 대결때도 박지성이 결장해 맞대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홈 1차전에서 볼턴에 고전 끝에 2-1로 힘겹게 이겼던 맨U는 이날 상대 자책골로 결승골을 뽑은 뒤 후반 3골을 몰아쳐 적지에서 압승을 거두고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기 5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칼링컵 한 경기씩을 포함해서는 7연승의 상승세를 계속했다. 시즌 23승3무6패로 승점 72점이 된 맨U는 이날 홈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4골 ‘골 폭풍’을 앞세워 애스턴 빌라를 7-1로 대파한 첼시(승점 71, 22승5무5패)를 승점 1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맨U는 전반 37분 볼턴 수비수 졸리드 새뮤얼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24분과 33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추가골과 쐐기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고 후반 37분 대런 깁슨의 중거리포로 4골차 대승을 신고했다. 이청용은 팀의 대패로 인해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맨U와 우승을 다투는 첼시는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램파드가 4골, 플로랑 말루다가 2골을 보태며 리그 7위를 달리는 애스턴 빌라를 7-1로 대파하는 가공할 화력시범을 펼쳐보였다. 맨U 와 첼시는 오는 토요일인 3일 맨U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운명의 한판승부로 격돌한다.
<김동우 기자>
이청용이 맨U의 파트리스 에브라와 치열한 공중볼 다툼을 펼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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