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달 무료 렌트는 기본…아이팟, 플랫TV 선물도
공급 늘고 수요는 감소…2년전 1,000달러짜리 지금은 800달러
부동산 경기불황이 세입자들에게 오히려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직, 임금삭감, 차압 등이 늘어나며 렌트매물도 덩달아 증가하자 임대업체들이 세입자를 유치하거나 떠나지 못하도록 마케팅 작전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택의 새로운 아파트 단지인 ‘아스펜스 리지뷰’는 세입 희망자가 아파트를 보러 온 당일 계약하면 2달 무료 렌트와 함께 아이팟이나 플랫스크린 TV를 선물로 준다. 지난해 노스게이트에 문을 연 278유닛의 ‘손튼 플레이스’는 2달 무료 렌트와 영화티켓 무료제공, 메트로 버스비 할인 등 혜택을 줬고, 시애틀 다운타운의 고급 아파트인 ‘아스피라’는 ‘3달 무료 렌트’를 내걸었다.
이와 관련 퓨짓 사운드 인근의 아파트 렌트 동향을 조사 발표하는 두프레 스콧사의 마이크 스콧 대표는 “아파트 개발업자나 투자자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반대로 세입자들에게는 이 같은 최고의 환경이 조성된 적이 없다”며 “지금은 렌터의 시장(market for renter)”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관리회사 ‘피나클 패밀리사’의 크레익 도이어 부사장도 “아이팟이나 플랫TV를 제공하는 방법은 고전에 속한다”며 “빈 공간을 세입자로 채우기위한 각 관리회사들의 노력이 눈물겨울 정도”라고 말했다.
렌트도 크게 떨어졌다. 시애틀 인근 6500유닛의 아파트를 관리하는 코넬&어소시에이트의 바트 플로라 사장은 “시애틀 다운타운의 방 1개짜리 아파트는 2년 전 1,000달러 정도였지만 지금은 800달러~850달러까지 떨어졌다”며 “고급형 아파트의 경우 낙폭이 훨씬 크다”고 밝혔다. 그는 “관리회사를 운영했던 지난 25년동안 이처럼 렌트시장이 요동을 친 적이 없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2006년~2007년 최고가를 기록했던 킹, 스노호미시, 피어스 카운티 지역의 렌트는 하락세로 접어든 후 지난해 평균 4%가 추가로 떨어졌으며 올해와 내년에도 5%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렌트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공급물량은 계속 늘었지만 불경기 등 실업으로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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