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웨이 S교회, 지난주 폭행사건으로 경찰 출동
벨뷰 H교회, 타코마 J교회도 목사-장로간 갈등 표면화
일부 한인교회에서 폭행사건이 빚어지고 담임목사 불신임안이 가결되는 등 불상사가 잇따라 한인사회와 종교계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올 들어 내부 마찰과 갈등이 계속돼 온 페더럴웨이 S교회는 지난 주일인 7일 담임목사와 장로들간에 폭행사건이 벌어져 경찰관이 출동하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페더럴웨이 지역신문인 ‘페더럴웨이 미러’지는 7일 오전9시14분 S 교회에서 목사가 폭행 당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출동했다며 “목사와 장로들간의 분쟁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다는 목사의 증언을 경찰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페더럴웨이 미러 지는 이 교회의 J 담임목사가 “장로들이 나에게 교회에서 떠나달라고 요구하며 멱살을 잡고 벽으로 몰아붙이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출석 교인 수가 수백 명에 달하는 S교회는 그 동안 교회운영 등과 관련해 목사와 장로간에 의견이 벌어지면서 목사 및 원로목사의 거취 문제로까지 확대돼 갈등을 빚어오고 있다.
지난해 초 40대 초반의 젊은 목사가 취임한 후 1년 사이 교인이 50명 이상 불어나는 등 크게 부흥한다는 말을 들었던 벨뷰의 H장로교회에서도 최근 내홍이 터지면서 담임목사에 대한 불신임안이 결정된 상태다.
이 교회의 일부 교인에 따르면 C 담임목사의 설교 내용과 전도 프로그램을 놓고 신도들 간에 찬반 의견이 갈리면서 급기야 지난달 31일 예배 후에는 양측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지난 14일 주일엔 C 목사와 장로 4명이 참석한 가운데 담임목사 불신임안을 놓고 투표를 실시, 3명의 장로가 찬성하면서 C 목사에게 스스로 물러날 것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타코마 지역에서 30년 이상 성경공부에 치중하며 조용한 교회로 소문났던 타코마 J교회도 최근 내부 갈등이 표면화됐다. 현재 담임목사가 물러날 뜻을 밝혀 새 담임목사를 청빙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 교회에서는 직원의 데이케어 관련 공금횡령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 단초가 됐다.
이 교회의 일부 교인들은 “데이케어 관련자가 엄청난 교회 돈을 횡령했음이 드러났는데도 담임목사와 교회에서 쉬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교회 불상사가 잇따르자 시애틀지역 한인교계는 “교회 일이 내부에서 조용히 처리되지 못하고 외부로 들어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해당 교회들이 하루 속히 사태를 수습해주도록 당부하고 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