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의 ‘검은 폭격기’ 디디에 드로그바(31, 첼시)가 ‘흑표범’ 사무엘 에토오(29, 인터밀란)를 제치고 생애 2번째로 아프리카 축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드로그바는 11일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발표한 2009년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 수상자 발표에서 각축을 벌였던 카메룬 태생의 에토오와 첼시 팀메이트인 가나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28)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드로그바는 지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 2003년부터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던 에토오는 드로그바에 막혀 생애 4 번째 수상이 좌절됐다.
특히 이날은 드로그바의 서른 두번째 생일이어서 기쁨이 두 배가 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첼시 사령탑을 맡았던 지난 2008년 재기에 성공한 드로그바는 2008-09시즌 정규리그 5골 4도움과 FA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칼링컵 1골 등 시즌 14골을 뽑아냈고 2010 남아공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2골을 뽑으며 코트디부아르가 본선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드로그바는 이번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뽑아내 23골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득점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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