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시즌 7호 어시스트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청용은 7일 영국 웨스트햄 업튼파크에서 벌어진 2009~201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10분 오른쪽 측면에서 멋진 크로스로 케빈 데이비스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다. 볼턴은 데이비스의 선제골과 전반 16분 잭 윌셔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후반 43분 알레산드로 디아만티가 한 골을 만회한 웨스트햄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이청용은 지난달 28일 울버햄튼과 홈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후 시즌 7번째 도움에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어시스트 추가로 이청용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만 따져서는 4골에 어시스트 5개, FA컵과 칼링컵 등을 포함해서는 시즌 5골-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또 볼턴은 웨스트햄을 꺾으면서 최근 10경기 연속 이어진 원정 경기 무승(3무7패)의 사슬을 끊었다.
볼턴의 4-4-2 전술에서 오른쪽 날개로 나선 이청용은 전반 10분 만에 팀의 선제골을 배달했다.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오른쪽 풀백 그레타르 스타인손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고 나서 강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순간 중앙으로 뛰어들던 데이비스가 정확하게 머리에 볼을 맞혀 웨스트햄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볼턴은 전반 16분 데이비스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타미르 코헨이 머리로 떨어뜨리자 윌셔가 골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번리를 프리미어리그로 끌어올린 감독으로 사령탑을 바꾼 효과를 보고 있는 볼턴은 종전 18위에서 13위로 뛰어오르며 일단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이청용이 웨스트햄 수비를 뚫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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