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9)이 2경기 연속 골대 불운에 시달렸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는 2년 연속 칼링컵 정상에 올랐다.
맨U는 28일(LA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열린 애스턴빌라와 칼링컵 결승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마이클 오언의 동점골과 웨인 루니의 역전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올해 FA컵에서는 조기 탈락했던 맨유는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3관왕 달성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박지성은 지난해 토트넘과의 결승전에는 결장해 아쉬움이 남았으나 이날은 선발로 출전해 공수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펼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1-1로 맞선 전반 47분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연결한 공을 오른발로 강하게 슛을 시도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바람에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23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 때도 오른쪽 골대를 맞췄던 박지성은 두 경기 연속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박지성은 후반 40분 대런 깁슨으로 교체돼 나왔다.
전반 5분 애스턴빌라의 제임스 밀너의 페널티킥으로 먼저 한골을 내준 맨유는 12분에 마이클 오언의 동점골로 이내 균형을 맞췄다.
결승골이 터진 것은 후반 29분이었다. 전반 42분에 오언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선 웨인 루니가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귀중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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