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클라리타 최고의 명문 초등학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인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가을학기에 처음 문을 여는 서거스(Saugus) 통합교육구 내 16번째 초등학교 ‘웨스트크릭 아카데미’(West Creek Academy) 코리 박(사진) 초대 교장은 교육구에서도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초등학교라며, 학생들의 학업 수준을 최상위로 유지하는 것은 물론, 다채로운 사업들을 통해 인성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장은 공부가 가장 중요하지만, 여기에 학생 개개인이 하나의 악기를 다룰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의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 행사를 온라인으로 주고받으면서, 보다 넓은 세상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장은 이를 위해 학생들이 기본적인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도록 교육시킬 방침이라며, 이는 학교의 교육목표인 ‘세계를 향한 통로’가 되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구에서도 우리 학교에 대한 기대가 크다”면서 “외국 학교와의 자매결연 추진 역시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적 향상을 강조하는 교육구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10에이커가 넘는 부지 위에 세워진 이 학교는 첫 해 500명 정도를 입학시킬 예정이다.

한편 교직생활 13년의 박 교장은 노스팍 초등학교 교감, 로즈델 초등학교 교장을 거쳐 이 학교 초대교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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