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한 이근호(25, 이와타)가 몸 상태가 얼마나 올라오는지가 활약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근호는 1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계속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다른 선수들보다 준비가 덜 돼서 남들이 100%라면 나는 반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소속팀 사정으로 최근 남아공과 스페인에서 치러진 고지대 훈련과 3차례 국제대항전에 불참했고 목포에도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은 31일 합류했다.
이근호는 이날 훈련에 참여한 뒤 “우려했던 것보다는 괜찮았지만, 회복속도가 남들보다 느렸고 순간적인 움직임도 조금 떨어진 것 같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 그는 이날 자체 연습경기에서 후반 염기훈(울산)과 투톱을 이뤄 호쾌한 돌파로 두 골을 뽑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에 인상을 잔뜩 쓰고 나타난 그는 이유를 묻자 “뛰고 나니까 힘들어서 그런다”며 “주전경쟁 때문인 듯 연습경기가 연습 같지가 않다”고 말했다.
현재 박주영(AS모나코)이 주전 포워드 자리 하나를 거의 차지한 상황에서 이근호는 염기훈, 이동국, 설기현 등과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연습경기가 끝난 뒤 이날 이근호의 경기모습에 대해 “늦게 합류한 것 치고는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몸 상태는 앞으로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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