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정무 감독, 연일 유럽발 골소식에 ‘싱글벙글’
▶ “골 아껴뒀다가 남아공서 넣었으면” 농담도
유럽에서 뛰는 해외파들의 경기를 보면서 배워야 한다
허정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1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주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의 골 소식과 관련해 “국내 선수들도 해외파에 못지않게 기량이 올라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감독은 “박지성이 골을 넣을 때 동작, 그리고 루니의 두 번째 골 같은 것도 개별 선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전체는 어떻게 호흡하는지 유심히 보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말했다. 박지성은 아스날과 원정경기에서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선 후반 7분 중원에서 단독 드리블로 돌진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허 감독은 공격수들뿐만 아니라 수비수들에게도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에서 배울 점을 찾으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청용(볼턴)이 최근 경기에서 수비와 골키퍼를 제쳤는데 수비가 끝까지 달라붙어 골을 막아냈다”며 “그런 모습은 그냥 보고 넘기지 말고 배워서 실천하도록 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허감독은 최근 박주영, 이청용, 박지성 등 유럽파들의 꼬리를 무는 골 소식에 대해 흐뭇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 녀석들이 남아공월드컵에 가서 그렇게 골을 넣지”라면서 “미리 다 넣어버리고 나중에 안 넣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목표에서 전지훈련 중 구자철이 허정무 감독 앞에서 ‘태권도’ 자세로 볼을 컨트롤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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