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팀 에버튼 승리에 기여
첼시, 맨U 제치고 리그선두 복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에서 임대선수로 뛰고 있는 LA 갤럭시의 미드필더 랜든 다나븐이 자신의 첫 프리미어리그 골을 터뜨렸다.
다나븐은 27일 벌어진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19분 팀 케이힐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에버튼의 2-0 승리에 수훈을 세웠다. 에버튼은 이 승리로 시즌 7승8무7패(승점 29)를 기록하며 리그 9위로 올라섰다. 에버튼의 데이빗 모예스 감독은 “그(다나븐)는 앞서 선발로 나선 강호 아스날 및 맨체스터시티전에서 아주 좋은 경기를 보였다”면서 “오늘 그는 첫 골을 터뜨렸고 운이 따라줬다면 두 골로 넣을 수 있었다. 그가 골을 보태줄 수 있다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갤럭시와 2013년까지 재계약한 뒤 10주 예정으로 에버튼에서 임대선수로 뛰고 있는 다나븐은 3월27일 갤럭시의 MLS 시즌 개막전에 앞서 복귀할 예정이나 MLS가 노사분규로 시즌 개막에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비한 임대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문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첼시는 플로랑 말루다와 프랭크 램파드가 3골을 합작해 버밍엄을 3-0으로 일축하고 시즌 16승(3무3패)째를 따내며 1게임을 더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승2무5패)를 승점 1차로 추월,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이어 이날 애스턴 빌라와 득점없이 비긴 아스날(15승4무4패)이 맨U에 승점 1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랜든 다나븐이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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