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가나가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전에 승리했다. 하지만 같은 아프리카의 월드컵 진출국인 코트디부아르는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가나는 24일 앙골라의 카빈다에서 열린 대회 8강에서 아사모아 기안의 결승골에 힘입어 개최국 앙골라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가나는 4강에 선착해 지난 1982년 대회 이후 28년 만이자 통산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D조에서 독일, 세르비아, 일본과 16강 진출을 다툴 가나는 전초전 격인 네이션스컵에 주축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엔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우승 후보다운 저력으로 앙골라의 추격을 뿌리쳤다.
초반부터 강한 공세로 기선을 잡은 가나는 전반 16분 기안이 크와드워 아사모아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1-0 리드를 끝까지 지켜 2회 연속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남아공 월드컵 G조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과 조별리그를 벌일 코트디부아르는 알제리와 다섯 골을 주고받는 접전을 벌인 끝에 2-3으로 역전패했다.
4강에 합류한 알제리는 가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와 살로몬 칼루를 내세워 알제리 공략에 나선 코트디부아르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칼루가 선제골을 뽑았지만 전반 40분 알제리의 카림 마투르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전반을 1-1로 마쳤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44분 압둘카데르 케이타가 추가골을 뽑았으나 알제리의 마드지드 부헤라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아 2-2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알제리는 후반 추가시간 3분에 교체 선수인 아메르 부아자가 카림 지아비의 크로스를 받은 뒤 강한 슈팅으로 골네트를 출렁여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가나 선수들이 모여 기뻐하고 있는 가운데 앙골라 선수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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