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대회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새해 시작하자마자 훈련에 들어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남아공 및 스페인 전지훈련을 위해 2일(LA시간)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모여 새해 첫 훈련을 가졌고 3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남아공으로 떠났다.
이번 해외 전훈에 참가하는 선수는 지난해 12월말 파주NFC에서 체력 테스트와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선발된 국내파 21명과 일본 J-리그 소속 4명 등 총 25명.
이번 전훈 기간 남아공 월드컵 본선 때 베이스캠프로 쓸 루스텐버그에 여장을 풀 대표팀은 잠비아 대표팀, 현지 프로팀 등과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이 기간 훈련, 숙박, 이동 등을 모두 월드컵 본선 일정에 맞춰 진행할 계획. 대표팀은 이후 15일부터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담금질을 이어가면서 핀란드, 라트비아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룬다.
또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준비를 위해 오는 3월3일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코트디부아르와 3월3일 A매치 데이에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평가전 장소는 아직 협의 중이지만 유럽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월드컵 개막 전 아프리카 팀과 경기를 하고 싶다”는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요청으로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코트디부아르와 카메룬, 가나 등 3개국과 평가전 개최를 협의해 왔다.
A매치 상대를 아프리카 팀으로 특정한 건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대결할 나이지리아를 겨냥한 것.
한국은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그리스, 아르헨티나와 차례로 맞붙고 나서 마지막으로 나이지리아와 일전을 벌이는데 이 경기가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지을수 있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을 통해 아프리카 팀과의 경기감각을 높이는 것을 꾀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는 남아공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무패행진(5승1무)으로 E조 1위를 차지해 2006년 독일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신흥 강호다. 한국은 FIFA랭킹 16위인 코트디부아르와 한번도 싸워본 적이 없다.
남아공 전지훈련 출국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파주 NFC에서 열린 국가대표축구팀 훈련에서 이동국을 비롯한 선수들이 헤딩볼을 주고받으며 워밍업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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