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거슨 감독 “앞으로 2주간 부상 치료가 우선”
맨U, 오늘 모스크바와 일전
최근 9게임 연속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박지성(28)이 3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CSKA 모스크바(러시아)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에도 결장할 전망이다.
맨U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일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전 훈련에 참가했던) 박지성은 여전히 회복 중이다. 따라서 내일 경기에는 나가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에게 2주 동안 물리 치료를 할 시간을 줬다. 한국 국가대표 경기를 마치고 온 박지성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따라서 (그 부상들을 완치시킬) 중요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가 앞으로 2주 동안 할 일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해 박지성을 출전시키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허정무 감독은 유럽원정 멤버를 발표하면서 “박지성과 전화 통화를 했는데 정상 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면서 그를 오는 14일 덴마크, 18일 세르비아와 유럽 2연전에 나설 대표팀 25명 명단에 이름을 올려 현재 박지성의 상태가 정말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정도인지는 확실치 않다. 박지성은 지난달 14일 세네갈과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풀타임을 뛰었으나 지난 2007년 5월 수술을 받았던 오른쪽 무릎이 부어오르는 바람에 1일 블랙번 로버스와 대결까지 9경기 연속 결장했다.
한편 맨U는 이날 모스크바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퍼펙트 4연승 행진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 두 센터백과 박지성, 라이언 긱스가 모두 부상으로 빠졌고 스트라이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도 부상으로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또 다른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는 2일 첫 아들 출생으로 이날 훈련에 참가하지 못해 출장여부가 불투명하다. 특히 주말 프리미어리그 선두인 첼시와 빅게임이 기다리고 있어 주전급 선수들을 아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동우 기자>
박지성이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2일 맨체스터 캐링턴훈련장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3일 경기엔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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