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박주영(24·AS모나코)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팀의 두 골 모두에 관여하면서 리그 2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박주영은 18일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RC랑스와 2009~2010 정규리그(리그1) 9라운드 홈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 5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8라운드 원정경기(2-1 승)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박주영은 비록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지는 못했지만,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면서 2-0 완승을 이끌었다.
모나코는 박주영의 활약으로 2연승을 거두고 6승3패(승점 18)가 돼 지난 라운드와 변함없이 4위를 지켰다.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14일 세네갈과 친선경기를 치르고 이튿날 프랑스로 돌아갔던 박주영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미드필드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어 마티유 구타되르가 오른발로 감아 차올린 공도 박주영이 골문 앞에서 헤딩으로 살짝 돌려놓았는데 아쉽게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하지만 골 지역 정면으로 굴러나온 공을 네네가 왼발로 차 넣어 첫 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에는 장 자크 고소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슛이 골키퍼 룬제의 선방에 걸린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약 10분 뒤 페널티지역 내 왼쪽으로 돌파하다 랑스 수비수 로맹 사르트르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천금의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네네는 왼발로 강하게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주영 덕에 두 골을 넣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네네는 시즌 7골로 마마두 니앙(올랭피크 마르세유·6골)을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18일 AS 모나코의 두 골은 모두 박주영(오른쪽)이 만들어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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