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적인 왼발슛 두번째 골 성공, 승부 쐐기
16강행 운명이 걸린 미국과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왼발 달인’이라는 별명답게 환상적인 왼발 논스탑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두 번째 골을 터뜨린 김보경(홍익대)은 경기 후 결승까지 가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보경은 이날 1-0으로 앞선 전반 42분 수비수 키를 살짝 넘긴 박희성(고려대)의 절묘한 크로스를 받아 미사일 같은 논스톱 왼발슛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 대포 한 방으로 미국은 완전히 무너졌고 한국은 후반 이미 전의를 상실한 미국을 몰아쳐 구자철의 페널티킥으로 마무리골을 뽑으며 3-0 압승을 거뒀다.
김보경은 득점 순간에 대해 “왼발이 걸려 공이 넘어가는 순간 골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함박 미소를 지었다. 그는 골을 넣은 후 왼쪽 손으로 바이올린을 켜는 세리머니를 했는데 이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이탈리아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인 알베르토 질라르디노가 미국과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했던 세리머리를 그대로 흉내 낸 것이다.
그는 “첫 골을 넣으면 큰 절을 하는 세리머리를 하려고 했는데 선제골이 터질 때 큰 절을 해 어쩔 수 없이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은 목표는 우승이지만 일단 결승에 올라가고 싶다.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이룬 우리 선수들이 모두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경이 환상적인 논스탑 왼발슛으로 이날 2번째 골을 뽑아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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