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몸’으로 소문 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포워드 마이클 오언(29)이 또다시 부상에 덜미를 잡혔다.
오언은 30일 올드 트래포드 홈구장에서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VfL 볼프스부르크(독일)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20분만에 연습 때 다친 사타구니 부위 통증으로 인해 교체 아웃됐고 진단결과 3주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지난주 훈련에서 사타구니를 다쳤던 오
언은 “경기에 뛸 수 있다”며 의욕을 보였지만 끝내 20분만에 물러나야 했다. 퍼거슨 알렉스 맨U 감독은 “오언이 심각하게 다친 것은 아니지만 사타구니 부상은 자칫 골치를 썩일 수 있다”면서 “2~3주 동안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언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뛸 때도 중요한 경기에서 큰 부상을 자주 당해 ‘유리 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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