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0-0…나란히 16강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서 브라질과 체코가 0-0으로 비기며 나란히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30일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체코는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5-0으로 괴멸시킨 ‘삼바군단’ 브라질에게 전반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는 등 철통같은 디펜스를 앞세워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브라질(1승1무)은 거의 7대3 비율로 볼을 점유하며 체코(1승1무) 골문을 노렸으나 효과적인 공략에 실패했고 오히려 후반 두 세 차례 체코의 날카로운 역습에 가슴 철렁하는 순간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양팀은 결국 득점없이 경기를 끝내 나란히 승점 4를 확보,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같은 조 경기에서 코스타리카(1승1패)는 호주(2패)를 3-0으로 완파하고 브라질에 당한 1차전 0-5 참패 충격에서 벗어나며 16강행 가능성을 되살렸다. 호주는 1차전에서 체코에 1-2로 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했고 최종전에서 브라질과 만나게 돼 탈락이 거의 확실해졌다.
F조에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온두라스(1승1패)를 1-0으로 꺾고 1승1무로 선두로 나서 16강에 올랐고 헝가리(1승1패)는 남아공화국(1무1패)을 4-0으로 대파했다.
<김동우 기자>
체코의 얀 모라벡(오른쪽)이 브라질 포워드 더글라스의 돌파를 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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