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D조
20세이하(U-20) 월드컵축구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우루과이와 가나가 2연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잉글랜드와 우즈베키스탄은 2연패를 당해 탈락 일보직전으로 몰렸다.
29일 이집트의 이스마일리아에서 벌어진 D조 2차전 경기에서 우루과이는 우즈베키스탄을 l종 일방적으로 몰아친 끝에 3-0으로 낙승을 거두고 가볍게 2연승으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우루과이는 이날 전반에만 3차례 우즈베키스탄의 골대를 맞추는 불운으로 1-0 리드를 잡는데 그쳤으나 후반에 2골을 추가, 무난히 승리를 따냈다.
한편 1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했던 잉글랜드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주전선수 4명이 배탈증세로 뛰지 못한 가운데 아프리카 강호 가나에 0-4로 참패해 ‘축구 종주국’의 체면이 땅에 떨어졌다. 가나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뒤 후반 12분 안드레 에이어의 환상적인 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37분과 43분 한 골씩을 보태 예상밖의 압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이제 남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가능한 많은 골차로 승리하고 다른 조 경기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처량한 입장이 됐다.
<김동우 기자>
가나 선수들이 화려한 골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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