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머세드의 제1회 졸업생 500명은 지난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를 졸업식 연설자로 초청, 신설 학교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처럼 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열정과 함께 UC계열의 야심찬 신생 대학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이 UC머세드를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UC머세드를 이끌고 있는 강성모 초대총장은 신설 대학의 초석을 굳건히 다지면서 자신의 학문적 열정을 학생들과 나누는 활동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이었다. 다음은 강 총장과의 일문일답.
-초대 총장으로 학교를 이끈 지 3년이 됐다. 그간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개척자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는 만큼 만족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캠퍼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진흙 사이를 걸어 강의실을 찾아갔던 학생들이 진정한 개척자이며 이들을 존경한다. 뛰어난 교수진도 UC머세드의 자랑이다. 최고의 교육 수준을 위해 수천명의 학자들 중에 가려 교수진을 선발했다. 신생 학교이기 때문에 학생 모두가 리더다. 타 대학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학생들이 스스로 리더십을 쌓는 소중한 과정이다.
-학생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하는가?
■진실(truth)과 정직함(integrity), 그리고 품성을 기르라고 강조한다. 연구대학의 사명은 진실을 찾는 것이다. 학자가 진실의 추구를 포기하면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진실 추구와 함께 정직함을 강조한다.
-UC머세드만의 차별점?
■학부 학생들이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학교가 학문적인 면부터 일상생활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학생에 대한 학교의 관심은 이미 성장한 대학들에서는 찾기 힘든 특징이다. 또 중가주의 주민들이 연구 대학의 유치를 위해 노력한 결과로 탄생한 학교가 UC머세드다. 그만큼 커뮤니티의 큰 성원을 받고 있다.
-한인 총장으로 한인사회에 바라는 점은?
■중가주는 역사적으로 한인들의 이민 역사와 깊은 인연이 있는 지역이다. 한인들이 중가주의 중심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는 UC머세드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지원도 해주시길 바란다. 각종 첨단 과학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과학 연구에 관심이 있는 한국의 기업이나 연구팀, 한인 사회의 리더들과도 각종 협력과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강성모 총장이 캠퍼스 도서관 앞에서 학교 발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