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촌 문체부장관 등 문화예술계 인사 150여명 참석
▶ 종합문화예술공간 탄생 축하
27일 열린 뉴욕코리아센터의 공식 개원행사에서 유인촌(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뉴욕코리아센터 외부전경
전 세계 한류 전파의 허브역할을 목적으로 문을 연 ‘뉴욕코리아센터’가 27일 공식 개원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한 뉴욕코리아센터(122 E 32nd St)에서 열린 이날 개원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뉴욕일원 문화예술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해 뉴욕코리아센터가 한류 문화를 전세계로 확산시켜나가는 중심지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했다.
이날 유 장관은 환영사에서 “지난 15년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뉴욕을 방문해 부지 계약을 체결했을 때가 생생한데, 완공된 뉴욕코리아센터 건물을 보니 감격스럽다.“면서 ”한국인의 역사와 문화가 뉴욕센터를 통해서 더 많은 분에게 전달되고, 뉴욕이 가진 새로운 문화가 다시 합쳐져 용광로처럼 새로운 문화로 분출되는 발신지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맥스웰 헌 메트로폴리탄뮤지엄 아시아 부장, 조다나 리 링컨센터 공연 프로그래밍 부예술감독, 이소영 하버드미술관 학예실장, 조각가 존배,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제작자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토니상 의상 디자인상을 받은 린다 조, 가수 겸 변호사 이소은 등이 참석해 뉴욕코리아센터의 개원을 축하했다.
뉴욕코리아센터에는 뉴욕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가 자리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연내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7층(연면적 3만3,000스퀘어피트) 규모로 196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과 전시장, 정원, 도서자료실, 요리강습실, 강의실 등 종합 예술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1·2층 전시 공간에서는 영화 ‘안시성’과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사극 의상감독으로 잘 알려진 이진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현존의 경계’ 전시가 열렸다.
로비 한쪽 벽에는 설치 미술가 강익중 작가가 초대형 ‘한글 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응모 받은 8,000여 개의 한글 메시지 중 1,000개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원 기념 공연으로는 국립국악원이 집안의 액운을 걷어내는 ‘문굿’과 ‘축원 비나리’, 실내악단인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즈(NYCP)와 클라리네티스트 김윤아의 ‘랩소디 인 블루’ 무대를 선보였다. 두 팀은 아리랑을 주제로 구성한 실내악 ‘아리랑세마치’를 협주해 객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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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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