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어바인(UCI) 캠퍼스에서 학교 개교 이후 처음으로 살인사건이 발생해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어바인 경찰국은 지난 13일 오후 7시께 UCI 분자물리학 전공 대학원생인 브라이언 휴즈 베네딕트(35)가 자신이 거주해 온 캠퍼스 대학원생 아파트 주차장에서 4세난 아들을 데리러 온 UCI 출신 전 부인 레베카 베네딕트(30)에게 수발의 총격을 가해 살해한 후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총격을 받은 레베카는 현장에 출동한 앰뷸런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은 사우스 베라노 플레이스에 위치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생했으며 사망한 레베카는 아버지를 방문한 어린 아들을 픽업하러 왔다가 전 남편과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쏜 총에 맞았다.
범인 베네딕트는 미 해군사관학교 졸업생으로 지난 2004년 사망한 여성과 결혼, 아들을 두었다. 그는 ‘노드롭 그루만’사에서 비용 분석가로 연봉 10만달러 이상을 벌었으나 박사학위 취득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한 후 수입이 줄어 재정적 곤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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