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명 최종엔트리 확정…고교생 최성근 포함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오는 24일 이집트에서 막을 올리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공격수 이승렬(FC서울)을 비롯한 K-리거 8명과 조영철(니가타) 등 해외파 4명을 포함한 21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소집돼 보름 동안 훈련했던 소집 명단 23명 가운데 공격수 최정한(오이타)과 미드필더 최호정(관동대)이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대신 지난달 수원컵 국제대회 때 인상적인 활약으로 대회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미드필더 조영철과 공격수 김동섭(도쿠시마 보르티스)은 변함없이 홍명보 감독의 재신임을 받았다.
K-리거 중에는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공격수 이승렬과 서정진(전북), 미드필더 구자철(제주), 골키퍼 이범영(부산), 김승규, 수비수 임종은(이상 울산), 윤석영(전남), 미드필더 문기한(서울)이 포함됐다.
한편 고교생으로는 유일하게 미드필더 최성근(언남고)이 선발됐다. 최성근은 지난 2003년 대회 때 박주영(당시 청구고)과 2005년 대회 때 박종진(당시 수원고) 이후 끊겼던 U-20 월드컵 고교생 축구 대표 맥을 4년 만에 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최종 명단에 든 21명은 같은 나이에서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로 지난 3월부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남은 두바이 전지훈련 기간 시차 적응 등 현지 적응력을 키우고 조직력을 끌어올려 최상의 컨디션으로 월드컵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전지훈련 장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떠나며 21일 결전의 땅인 이집트로 들어간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카메룬, 미국, 독일 등 강호들과 함께 ‘죽음의 C조’에 편성돼 16강 진출이 험난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24개팀이 6개 조로 나눠 각조 상위 두 팀과 3위 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이집트 U-20 월드컵에 나설 한국대표팀.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