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와 ‘무적함대’ 스페인이 지구촌 축구대잔치에 합류했다.
잉글랜드는 9일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크로아티아와의 남아공 월드컵 유럽예선 6조 8차전에서 프랭크 램파드와 스티븐 제라드가 각각 두 골씩 넣고 웨인 루니가 한 골을 보태 5-1 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8전 전승(승점 24)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 크로아티아(5승2무2패, 승점 17)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 남아공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잉글랜드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서는 것은 1998년 프랑스 대회부터 4회 연속이자 통산 13번째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우크라이나(4승3무1패, 승점 15)에 2점 차로 쫓겨 플레이오프에 나설 조 2위 자리를 지키는 것마저 불안해졌다.
유럽 챔피언 스페인도 통산 13번째이자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같은 날 벌어진 유럽예선 5조 8차전 홈경기에서 스페인은 세스크 파브레가스, 산티 카소를라, 후안 마누엘 마타의 연속골로 에스토니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8전 전승을 기록한 스페인은 이날 터키와 1-1로 비긴 2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5승1무2패, 승점 16)에 승점 8점 차로 앞서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남아공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월드컵 본선 출전국은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한국, 북한, 호주, 일본(이상 아시아), 네덜란드, 잉글랜드, 스페인(이상 유럽), 브라질, 파라과이(남미), 가나(아프리카) 등 11개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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