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예선 T&T 원정서 1-0승
6연속 월드컵 본선 카운트다운
미국이 트리니다드 & 토바고(T&T)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 6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9일 트리니다드 포트 오브 스페인에서 벌어진 남아공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8차전 경기에서 미국은 후반 17분 터진 리카르도 클락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종예선 첫 원정승을 따낸 미국은 5승1무2패로 승점 16을 확보,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도 자력으로 본선에 나가게 된다.
최종예선 3번의 원정경기에서 1무2패에 그쳤던 미국은 이날도 탈락이 확정된 T&T를 맞아 전반 수차례 실점위기를 넘기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보였으나 후반 17분 랜든 다나븐의 패스를 받은 클락이 대포알 같은 26야드 중거리포를 꽂아넣어 결승골을 뽑았고 이 골을 끝까지 지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 5일 엘살바도르와의 경기(2-1승)에서 2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던 다나븐은 이로써 통산 118개 A매치에서 41골과 41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 모두가 미국 최고기록들이다.
<김동우 기자>
결승골을 터뜨린 미국의 리카드로 클락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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