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아일랜드 주 정부가 적자 예산을 메우기 위해 12일 동안의 주 정부기관에 대한 휴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널드 카시에리(사진) 로드 아일랜드 주지사는 지난 주 기자회견을 갖고 전체 공무원 인력의 81%에 해당하는 총 13,550명의 공무원들이 내년 7월부터 시작되는 새 회계년도 동안에 12일의 무급 휴무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RI 주정부의 이와 같은 조치는 현재 12.7%로 미시간 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기록적인 재정 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나온 것이다. 카시에리 주지사는 주정부 공무원 노조 측과 협상을 계속해 보기는 하겠지만 이미 내년 9월 4일을 시작으로 매달 하루 씩 휴무일을 실시해 연간 2,200만 달러 정도를 인건비로 절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기관의 휴무는 치안력 공백이 예상되는 경찰과, 주 교도관, 그리고 아동 관련 서비스를 제외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실시되게 된다. 그는 또한 주 의회의 승인 없이 주지사 단독으로 예산 삭감안을 집행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을 주 의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이클 도우니 제 94공무원 노조위원장은 “이미 RI주 공무원들은 충분한 정도의 고통분담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며 추가 무급휴무 실시에 반대할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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