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웨인 루니(24)가 맨U 입단 후 100골을 돌파했다.
루니는 22일 위건 DW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위건과의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두 골을 보탠 루니는 시즌 3골로 23일 경기에서 한 골을 보탠 저메인 드포(4골, 토튼햄)에 이어 디디어 드로그바(첼시)와 함께 득점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또 생애 맨U에서 101골을 기록, 대망의 100골 관문을 넘어섰다.
루니는 이날 위건과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11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골대 정면에서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팀의 선취골을 뽑아냈다. 이 골은 결과적으로 5-0 압승의 물꼬를 튼 골이자 루니가 맨U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100번째 골이어서 더욱 뜻 깊었다.
루니는 이에 그치지 않고 9분 뒤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오른발 슛으로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려 101호 골도 쏘아 올렸다. 지난 2004년 8월 에버튼에서 이적한 뒤 242경기만에 100골 관문을 넘어선 루니는 “맨U같은 팀에서 100골을 넣은 것은 너무 기쁜 일”이라고 기쁨을 밝혔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그는 잉글랜드가 배출한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며 “루니같이 어린 선수가 그 나이에 그런 대기록을 달성한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맨U는 루니의 2골 외에도 마이클 오언과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나니의 릴레이골로 후반에만 5골을 터뜨리며 위건을 5-0으로 대파, 2승1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점프했다. 맨U의 박지성과 위건의 조원희는 모두 엔트리에 들지 못해 맞대결이 불발됐다.
맨U의 웨인 루니(가운데)가 위건 전에서 이날 2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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