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U 잡은 번리, 에버튼도 격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튼햄 핫스퍼와 첼시가 나란히 3연승 스타트를 끊으며 초반 선두를 유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승격팀 번리가 에버튼을 꺾고 2연승의 기염을 토했다.
초반 돌풍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토튼햄은 23일 벌어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이날 풀럼을 2-0으로 완파한 첼시와 나란히 3승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6으로 +5인 첼시를 제치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토튼햄은 이날 후반 4분 웨스트햄의 칼튼 콜에 선취골을 내줬으나 5분 뒤인 9분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저메인 드포가 동점골을 터뜨리고 후반 34분 애런 레넌이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짜릿한 원정 역전승을 거뒀다. 드포는 시즌 4골로 웨인 루니(3골, 맨U)를 제치고 득점랭킹 단독선두에 복귀했다.
한편 풀럼 크레이븐 카티지에서 원정경기로 3차전에 나선 첼시는 전반 디디에 드로그바의 선취골과 후반 니콜라 아넬카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 역시 승률 100%를 유지했다. 풀럼의 설기현은 경기 엔트리엔 포함됐으나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첼시는 이날 압도적인 우세에도 불구, 골문 앞에서 결정타를 날리지 못한채 계속 득점찬스를 놓쳐가다 전반 39분 드로그바의 골로 마침내 풀럼의 사기를 꺾었고 후반에도 계속 일방적으로 풀럼을 몰아친 끝에 후반 31분 아넬카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9일 맨U를 1-0으로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던 2부리그 승격팀 번리는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34분 얻은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2연속 1-0 승을 거두며 맨U전 승리가 우연만은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에버튼은 후반 31분 루이 사아가 페널티킥을 미스해 동점찬스를 날리며 2연패, 골득실 -6로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가 선취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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