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올해의 선수 포지션별 후보 12명 발표
지난 2008-0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 FC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 후보를 대거 배출했다.
UEFA는 17일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던 팀 감독들의 투표를 거쳐 포지션별로 ‘올해의 선수’ 후보 3명씩을 발표했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그리고 골키퍼 등 4개 포지션에서 3명씩 12명이 후보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 시즌 소속을 기준으로 꼭 절반인 6명은 바르셀로나 선수가, 나머지 6명은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뽑혔다.
공격수 부문에선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리오넬 메시와 사무엘 에토오(현 인터밀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전년도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후보로 뽑혔다. 미드필드에는 바르셀로나의 환상듀오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가 수상을 다투게 됐고 수비수 부문에선 제라르 피케(바르셀로나)와 맨U의 네마냐 비디치, 첼시의 존 테리가 후보로 올랐다. 골키퍼 부분에선 빅터 발데스(바르셀로나), 페데르 체흐(첼시), 에드윈 반 데 사르(맨U)가 뽑혔다. 수상자는 오는 28일 모나코에서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 추첨 때 발표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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