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프로축구 시즌이 많은 클럽들의 거액 부채로 인해 개막이 무기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프로클럽 디렉터들은 4일 오는 14일로 예정됐던 프로리그 시즌 개막일을 연기하는 안을 승인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AF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AFA 이사회는 오늘밤 1부리그를 포함한 모든 프로리그가 애초 예정된 날짜에 시즌을 시작할 수 없다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훌리오 그론도나 AFA 회장은 “클럽들의 현 재정상태가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TV 방송사가 더 많은 중계권료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프로축구가 제대로 시즌을 시작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론도나 회장은 “현재로서 축구는 없다”는 비관적 입장을 피력하고 있어 개막 지연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아르헨티나 클럽들의 재정난을 전 세계적인 경제난에 직접적으로 기인된 것이다. 아르헨티나 팀들은 유럽팀들이 선수를 데려가면서 지불하는 이적료에 크게 의존해왔는데 경제위기로 인해 이적료 수입이 급감하면서 팀 운영마저 힘든 상황에 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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