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오른쪽)가 동료 살로몬 칼루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드로그바 선취골…인터밀란에 2-0
클럽 아메리카, AC밀란 꺾고 선두 부상
미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축구 오프시즌 시범대회 월드풋볼챌린지에서 멕시코의 클럽 아메리카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AC밀란을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는 전 감독 조제 무리뉴가 이끄는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인터밀란을 2-0으로 누르고 서전 첫 승을 따냈다.
22일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클럽 아메리카는 AC밀란과 시종 일진일퇴의 박진감 넘치는 공방전 끝에 후반 38분 터진 대니얼 마르케스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팔로알토 스탠포드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대회 첫 경기에선 인터밀란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던 클럽 아메리카는 이로써 2연승을 거뒀다.
한편 21일 패사디나 로즈보울 구장에서 인터밀란과 첫 경기를 치른 첼시는 전반 11분 디디에 드로그바의 선취골과 후반 5분 프랭크 램파드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세리에A 4연패를 달성한 강호 인터밀란을 완파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후반 14분 지난 시즌 25골로 세리에A 득점왕에 오른 스웨덴 출신 간판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까지 투입했으나 끝내 첼시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릎 꿇어 4개팀 토너먼트에서 2연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는 첼시와 인터밀란, AC밀란, 클럽아메리카 등 4팀이 출전, 지난 19일부터 오는 26일까지 8일간 미국내 6개 도시에서 풀리그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승부차기가 아닌 승리에 3점, 승부차기승은 2점, 승부차기 패는 1점이 주어지며 게임당 3골까지 골 하나에 승점 1점씩이 부여된다. 이에 따라 클럽아메리카는 승점 8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승점 5)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고 인터밀란(승점 2)와 AC밀란(승점 1)은 하위권으로 밀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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