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대학입시를 위해서는 부모가 함께 학년에 맞는 준비를 하나씩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벌써부터 많은 학부모들이 대입상담 전문기관을 찾아 진로문제를 의논하고 있다. 그런데 적지 않은 부모들이 의외로 대학입시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게 일선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여름방학이 끝나면 새 학년을 맞이하는 예비 수험생 학부모들이 이해하면 도움되는 내용을 정리했다.
# 12학년
당연히 학교공부에 충실해야 한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SAT 시험도 다시한번 치러야 한다.
하지만 12학년이 되면 역시 대학입학 지원서 작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요리사가 가지고 있는 재료로 어떤 음식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처럼, 자녀의 성적과 과외활동 기록 등을 가지고 지원서를 어떻게 포장시켜 나갈 것인지를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지원서류 몇장에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여름방학 시간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개학 후 이런 저런 일에 쫓기다가 작성한다면 너무 늦는다.
기본 공식은 지원할 대학과 전공 결정 → 이와 관련된 과외활동 부각 → 에세이를 통한 열정 표현으로 하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9학년부터 11학년까지의 활동내용 정리(수강과목, SAT점수, 과외활동 등) ▲선택할 전공과 연계된 포맷의 이력서 작성 ▲역시 전공과 연결된 에세이 작성 등을 시작하면 된다.
만약 마땅한 과외활동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찾아나서 방학 중 열심히 참여하도록 한다. 또 일부 부모들은 내년 입시부터 시작되는 ‘SAT 스코어 초이스’에 관심을 갖기도 하는데, 실제로 모든 대학이 이를 채택한 것이 아닌 만큼, 이와 상관없이 평시대로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11학년
12학년 예정자에 비해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우선 여름방학을 이용,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택할 것인지 연구하고 좁혀 나간다. 보다 확실한 지원서를 작성하려면 당연히 원하는 전공에 따라 과외활동 방향도 달라지고, 궁극적으로 합격률과도 연결된다. 만약 결정이 어렵다면 제일 잘하거나, 좋아하는 과목으로 포커스를 맞춘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고, 그 연장선에 과외활동도 진행한다. 현재 전혀 준비가 안됐다면 7월부터라도 칼리지 코스를 밟아 보도록 한다.
# 10학년
학업이 매우 중요하다. 성적에 따라 11학년 수강과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학교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한다.
과외활동은 한 가지를 택해 꾸준히 진행하는 것도 좋지만, 잘 모른다면 다양한 교내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성격에도 맞는 지 살펴본다. 이는 11학년 때 집중적이 활동을 대비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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