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가 프랑스의 명문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생제르맹 입단 제의 수락
소속팀 이와타 이적 허락
한국 축구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이근호(24)가 입단 제의를 해온 프랑스 프로축구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
이근호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대표 이동엽)는 19일(한국시간) “이근호가 주빌로 이와타의 야나기시타 마사아키(49) 감독과 면담을 갖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라며 “이와타 구단 역시 이근호의 의견을 존중해 이적을 허락했다”고 밝혔다.
이동엽 대표는 “이근호가 이와타가 올해 말까지 9개월간 계약했지만 유럽에서 입단제의가 오면 양측이 적극적으로 협의하기로 구두 합의를 했었다”며 “계약 조건에 따라 이적료 없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K-리그 대구FC에서 활약했던 이근호는 지난 3월 네덜란드 빌렘Ⅱ와 계약이 불발되고 나서 프랑스로 건너가 나흘 동안 파리 생제르맹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끝내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근호의 기량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이미 선수등록 기간을 넘기면서 프랑스 국적을 가진 자유계약(FA) 선수만 등록할 수 있다는 프랑스리그 규정에 따라 입단이 불발됐다. 이후 J-리그로 발길을 돌린 이근호는 이와타에서 9경기를 치르면서 6골 5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쳐 최하위였던 팀을 9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8일 이근호에게 공식적으로 입단 제안서를 보내왔고 이근호는 이와타의 잔류 요청을 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유럽 진출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이근호는 내달 초 프랑스 파리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절차를 밟고 7월 중순께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동엽 대표는 “이와타가 이적을 허용한 만큼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아직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지 않았지만 3~4년 계약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이날 “이근호가 이적료 없이 연봉은 70만유로(약 98만달러)에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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