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는 파리 생제르맹의 영입설 보도에 대해 “모르는 일이지만 기분좋은 일”이라고 반응했다.
프랑스언론 ‘파리 샹제르맹서 영입 시도’
본인은 “전혀 모르는 일이지만 기분 좋아”
한국 축구대표팀 허정무호의 스트라이커 이근호(24·이와타)가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의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과 입단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프랑스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것이 실현된다면 한국팀의 두 스트라이커 박주영과 이근호가 모두 프랑스리그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프랑스 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몬테카를로’(RMC)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이 2009-10 시즌을 앞두고 이근호를 가장 먼저 영입할 수 있다”라며 “구단은 이근호와 4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근호는 지난 3월 네덜란드 빌렘Ⅱ와 계약이 불발되고 나서 프랑스로 건너가 나흘 동안 PSG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끝내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당시 PSG는 이근호의 기량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이미 선수등록 기간을 넘기면서 프랑스 국적을 가진 자유계약(FA) 선수만 등록할 수 있다는 리그 규정에 따라 이근호 영입이 불가능했다. 이근호의 에이전트사인 텐플러스스포츠의 이동엽 사장은 “아직 파리 생제르맹으로부터 어떤 이적 제의도 받지 않았다”며 “주빌로 이와타와 내년 1월1일까지 계약돼 있는 만큼 연락이 오더라도 협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참가차 대표팀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이근호는 이 보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지만 영입 제의를 받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근호는 “영입 제의가 많이 들어온다는 것은 선수로서 역량을 인정받는 것이라서 좋은 일이지만 공식 제의가 온다면 혼자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 에이전트는 물론 소속 구단 관계자들과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대표팀 선수로서 경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UAE와 최종예선 6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안고 귀국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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