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서류 요구 등 심사 깐깐
수입·지출 구체적으로 기재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 입시에서 대학들은 지원자들의 재정보조 심사를 어느 때보다 까다롭게 진행했다. 심지어 모든 입시 사정이 끝난 5월에 들어서도 세금보고와 실제 경제수준이 맞지 않는다고 의심이 가는 경우 추가서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전과 다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는 내년 입시를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보다 구체적인 재정보조 신청 플랜을 세우고, 내용 또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김형균 스펙트럼 칼리지 펀딩이사는 “올해 재정보조 심의과정을 살펴보면 과거에 비해 훨씬 까다로워졌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며 “예를 들어 세금보고서에 나타난 수입과 실제생활 지출이 서로 맞지 않을 경우 납득할 수 있는 추가 자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김 이사는 또 “그러나 대학들은 현재의 경기침체로 감봉 또는 실직 등 어려운 경제 환경에 놓인 경우에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는 심사를 대폭 강화해 정말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에게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자산가치와 보유형태 분석을 통해 어느 정도 보조를 받을 수 있는지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하는 대학들의 보조 규모를 미리 추산해 볼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이를 위해 전문가 상담을 받아 보는 한편, 각종 대학학비 마련 세미나 등을 적극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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