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8~8.5… 9점 호날두에 이어 2위
호날두와 박지성은 선수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아스날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박지성이 현지언론들의 선수평가에서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전문 사이트인 골닷컴은 이날 경기 직후 발표한 선수평가에서 박지성에게 평점 8.5를 부여했다. 이는 2골과 1어시스트로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호날두가 9.0을 받은 데 이어 양팀 통틀어 2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골닷컴은 코멘트에서 “박지성은 팀을 위해 뛰기를 멈추지 않았다. 8분만에 뛰어난 피니시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웨인 루니에게 패스를 열어줘 3번째 골에도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이밖에 안데르손과 루니, 파트리스 에브라가 8.0을 받았다. 반면 아스날 선수들은 사미르 나시리가 평점 7을 받은 것이 최고였고 나머지는 4.0~6.5에 그쳤다.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도 박지성에게 평점 8점을 매겨 호날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줬다. 호날두는 9점을 받았다. 박지성과 호날두, 골키퍼 에드윈 판 데르사르(6점)를 뺀 나머지 8명의 맨U 선발진에는 모두 7점이 주어졌다.
한편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박지성에게 조금 짜게 7점을 줬다. 이 신문은 “박지성이 카를로스 테베스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제치고 선발로 출전한 것은 놀랄만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8분만에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트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루니에게 멋진 패스를 내줘 팀의 세 번째 골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호날두가 역시 9점으로 가장 높았고 루니와 중앙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 네마냐 비디치가 각각 8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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