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수비수로 뛰는 차두리(29.TuS코블렌츠)가 한 달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차두리는 20일(한국시간) 독일 MSV 아레나에서 열린 MSV 뒤스부르크와 2008-2009 독일 2부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해 2-2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1일 한사 로스토크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사냥한 이후 한 달여 만의 득점으로 시즌 2호골. 차두리는 이번 시즌 2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코블렌츠는 전반 16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30분 졸탄 스티에베르가 동점골을 넣었고 1-2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마누엘 피스체르가 골문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무승부를 끝날 것 같던 승부에서 코블렌츠의 승리를 책임진 것은 차두리였다.
차두리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쿠키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해 짜릿한 3-2 역전 드라마에 주인공이 됐다.
한편 코블렌츠는 시즌 10승7무11패(승점 34)로 전체 2부 리그 18개 팀 중 12위에 랭크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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