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인 김정일에게 러시아어를 가르쳤던 김현식 교수의 강연회가 20일 오후 4시부터 메드포드 소재 터프스 대학 플레쳐 스쿨 아시안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은둔의 왕국 내부의 삶: 북한의 이데올로기, 세계관 그리고 사고방식이라는 제목으로 열리게 되는 이날 강연회에서 38년간 평양 사범대 교수를 지냈던 김교수는 김일성 집안의 과외선생을 지내면서 직접 보고 느껴왔던 북한의 실상을 이야기하게 되어 북한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의 삶을 담은 회고록 나는 21세기 이념의 유목민: 예일대학에서 보내온 평양 교수의 편지 (김영사 2007)를 출간한 바 있는 김현식 교수는 현재 조지 메이슨 대학교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연장 주소: 터프스 대학 플레쳐 스쿨 ASEAN AUDITORIUM, 160 Packard Avenue, Medford, MA 0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