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분야(Health Care/Nursing)는 대학과 직업정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클래시스 USA닷컴에서 지난 한해동안 가장 검색이 많았던 분야이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2010~2016년에 일자리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이 바로 간호사(RN)이다. 노년층 인구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가장 유망 직업군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간호학(Nursing) 프로그램을 대학에서 마친 후 간호사 자격시험(NCLEX-RN)을 통과해야 한다. 그런데 지난 1960년대부터 미국에서 전문 간호사제도가 실시되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한 교육 준비와 자격제도의 필요성도 증가됐다. 1990년대부터는 상급 실무를 담당하는 전문 간호사의 통합적인 정의와 제도화가 필요함에 따라 상급 실무간호사를 통칭하는 APN(Advanced Practice Nurse; NP, CNS, 마취간호사, 조산사를 포함)의 개념과 제도가 정착되고 있는데 이들을 교육시키는 기관이 바로 간호대학원이다. 대학원 시리즈 그 마지막으로 간호대학원에 대해 알아본다.
간호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성적 외에도 환자를 보호하고 보살필 수 있는 인격을 지녀야 한다.
일자리 많지만 입학정원 한정, 경쟁률 높아
성적 외 봉사활동·열정 등도 중요 사정기준
▲입학 기준
일단 간호대학과 대학원에 입학은 쉽지 않다. 간호사의 수요는 매년 늘고 있지만 대학 정원이 한정되어 있으며 가장 큰 문제는 교수진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간호사 부족에도 불구하고 간호대학 입학은 그 경쟁률이 매년 올라가는 기현상을 빗고 있다.
이렇다보니 성정 및 시험점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병원에서의 봉사활동과 각 개인의 열정 등도 입학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간호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나 2년제 커뮤니티 대학에서 기본 수학과 화학·생물학 등 과학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일부 간호대서는 입학 지원생들에게 간호대 입학시험인 NET(Nursing Entrance Test)를 칠 것을 요구한다. NET의 전국 평균점수는 영어 59점, 수학 69점이며 유명 간호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 점수를 따내야 한다.
석사나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한 간호대학원에 진학하려면 학부의 GPA 외에도 대학원 진학시험인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를 봐야 한다. GRE시험은 영어, 리딩, 수학, 에세이 등 4부분으로 나뉜다.
유학생들은 토플을 봐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호사 자격은 일반 의료에 대한 지식 외에도 환자와 적합한 대화를 위해 영어도 상당한 실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유학을 오는 학생의 경우 대부분 토플을 쳐야 입학이 허락된다.
간호대학은 기본적인 성적 외에도 학생이 간호사로서 자질이 있는지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아본다. 일단 간호사는 환자를 위해 정성을 다할 수 있다는 인격을 갖춰야 한다. 기본적으로 남을 돕는 성격을 지니고 있어야 하며 책임감은 물론 지구력과 참을성도 높아야 한다. 지원자들은 이와 같은 자질을 대학 측에 에세이나 추천서를 통해 전달해야 한다.
봉사활동도 입학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병원에서 메디칼 어시스턴으로 일한 경력이나 봉사활동을 했던 경력은 입학에 도움이 된다. 일부 대학은 지원자들이 얼마 동안 병원에서 간호사 보조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야 입학원서를 받는다.
전국 간호대학원 랭킹 1위에 선정된 워싱턴 대학.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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