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투수 제이슨 슈미트가 공식 경기 마운드에 오른 것은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어깨부상으로 지난해 전혀 뛰지 못했던 우완 선발투수 제이슨 슈미트(35·LA 다저스)가 프리시즌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3점 홈런을 한 방 얻어맞긴 했지만 2이닝을 소화하며 재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슈미트는 9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테디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13-7로 제친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공 12개로 가볍게 1이닝을 막았다. 그러나 2회에는 크리스 데이비스와 그렉 골슨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캐처 테일러 티가든에 스리런홈런을 허용했다.
2007년 시즌에도 6차례 등판에 그쳤던 슈미트는 경기 후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마운드에 다시 오른 것만으로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는 “팔도 어깨도 지금은 다 괜찮은 것 같다. 보통 이틀쯤 지나야 후유증이 나타나는데 긍정적인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이날 마이너리그 기대주 하비에르 폴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해 다저스의 라스베가스 트리플A 팀에서 115경기에 걸쳐 타율 .316을 휘두르며 가능성을 보여준 폴은 2루타에 3루타로 2타점을 추가하며 프리시즌 타율을 .406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다저스에서 방출된 뒤 레인저스에 입단한 ‘먹튀’ 센터필더 앤드루 존스는 이날 ‘친정팀’ 다저스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려 눈길을 끌었다. 그 홈런은 슈미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클라디오 바르가스가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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