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예선전 일본과의 `리턴매치’에서 1-0으로 지난 7일 대패를 깨끗이 설욕한 김인식 한국 대표팀 감독은 오늘 승리로 어린 선수들이 본선에 가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잘해낼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9일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일본과 1차전에서 무참하게 패했는데 오늘은 이겨 너무 기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오늘 경기는 초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드러났다. 그리고 때로는 투수가 95% 이상 경기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경기였다라면서 투수들의 호투를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그러면서 일본 투수들에 대해서는 좋은 투수들이지만 조금 단조로운 패턴이었다. 바깥으로 던지는 투수들은 역시 변화구도 바깥으로 빼는 일이 많았다라며 우리 선수들은 오늘 (일본과 1차전에서 공략하지 못한) 몸쪽에 대비하고 타격에 나섰다. 그렇게 해서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이날 결정적 순간에서 잇따라 나온 주루 플레이 미숙에 대해서는 이 때문에 점수를 더 낼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앞으로 고쳐나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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