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제이스전 4K ‘호투’ 방어율 2.57
박찬호는 6일 프리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 필리스 5선발 레이스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필라델피아 필리스 제5 선발 경쟁의 선두 주자로 치고 나섰다.
박찬호는 6일 플로리다주 두네딘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프리시즌 경기에 선발등판, 토론토 블루제이스 타선을 4이닝 동안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안타는 3개만 허용했고 볼넷 없이 삼진 4개를 솎아낸 눈부신 퍼포먼스였다.
지난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상대 경기에서도 3이닝 동안 1실점으로 선전했던 박찬호는 2차례 등판을 합쳐 2.57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카를로스 카라스코, J.A. 햅, 카일 켄드릭 등 다른 5선발 후보들은 프리시즌 2번째 등판에서 일제히 부진했지만 박찬호는 첫 등판보다 오히려 더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짙은 인상을 남겼다. 카라스코와 햅은 방어율이 5.40과 3.60으로 올라갔고 켄드릭은 3.38을 기록 중이다.
3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박찬호는 4회 1사 후 애런 힐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애덤 린드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13타자와 대결해 땅볼 6개, 플라이볼 1개로 요리했을 정도로 제구가 잘 됐다. 필라델피아의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가 좁아 공이 약간만 떠도 홈런이 양산되는 구장임에 비춰볼 때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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