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5 양키스
도미니카 10-1 말린스
캐나다 6-4 블루제이스
프에르토리코 2-3 트윈스
베네수엘라 5-7 타이거스
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첫 평가전에서 뉴욕 양키스를 6-5로 제쳤다.
미 대표팀은 3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첫 평가전에서 양키스를 양키스 소속 숏스탑 데릭 지터의 활약에 힘입어 6-5로 눌렀다. 지터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소속팀을 상대로 3회 초 중견수 쪽 안타를 때리면서 선제 2타점을 올렸다. 6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강타자 케빈 유킬리스가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로이 오스왈트(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발로 나서 3⅔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져 홈런 하나를 포함해 4안타를 허용했다.전원이 메이저리그 선수들로 구성돼 미국과 함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도 위협적인 타선을 앞세워 플로리다 말린스를 10-1로 대파했다. 도니미카 팀은 스테로이드 복용 사실을 시인하며 파문을 일으킨 양키스 슬러거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루타를 치는 등 6회에만 타자 10명이 나와 5점을 쏟아냈다.
이밖에 이날 열린 평가전에서 캐나다 대표팀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6-4로 이겼고 중남미 강호 푸에르토리코는 미네소타 트윈스에 2-3, 베네수엘라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5-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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